남자라면 군대에서 다림질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셔츠를 다리는 것은 군복보다 좀 더 섬세해야 한다. 어렵진 않다. 그래 봤자 셔츠니까. 정해진 순서는 없다. 다만 중구난방으로 다림질하지 않기 위해 순서를 정할 필요는 있다. 그뿐이다. 대신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등판은 셔츠 안쪽을 다려야 한다. 겉면을 다리면 셔츠가 반들거린다. 둘째 전문가는 소매부터 다려 모양을 잡는다. 슬리브 재봉선이 뒤로 가게 놓고 다림질한 다음 재봉선을 기준으로 반 접어 소매로 이어지는 주름을 다려준다. 셋째 위에서 아래로 다림질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깨 쪽에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넷째 여러 번 문지르는 것보다 한 번에 다림질해야 번들거림을 줄일 수 있다. 위 몇 가지 주의점만 지킨다면 나머지는 군복을 다릴 때 기억을 반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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