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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LTE2는 베가 레이서2와 동일한 TSMC 28nm 공정으로 만들어진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MSM8960)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Krait CPU 아키텍처와 Adreno 225 GPU로 지난 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등장했던 이전 세대 스냅드래곤 계열 LTE 스마트폰보다 낮은 발열과 소비전력, 그리고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의 종합적인 성능을 측정하는 Quadrant Standard 벤치마크의 결과는 퀄컴의 최신 28nm 스냅드래곤 S4(MSM8960)을 탑재한 옵티머스 LTE2가 총점 5084점을 얻어 비교 제품들에 비해 높은 성능을 기록하고 있다. 참고로 이전세대인 1.5GHz MSM8260를 장착한 스마트폰의 경우 약 3600~3700점대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실제 성능과 하드웨어 스펙의 두가지 측면에서 잘 들어맞는 Antutu 벤치마크에서는 쿼드코어 테그라3를 탑재한 HTC One X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듀얼 코어 제품 중에서는 옵티머스 LTE2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의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NenaMark2에서도 옵티머스 LTE2가 평균 59.4 프레임으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가능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GLBenchmark 2.1.4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갤럭시 S2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가장 높은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다른 제품들보다 낮은 해상도와 Standard 테스트의 Vsync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유리하게 작용되었기 때문이다. 1280x720의 해상도일 경우에는 옵티머스 LTE2와 HTC One X는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GLBenchmark의 720p Offscreen 테스트는 수직 동기화에 의한 60fps의 제한과 더불어 해상도를 1280x720으로 고정시킴으로써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의한 성능 변화라는 두가지 변수를 모두 제거함으로써 가장 객관적인 GPU의 성능을 측정해줄 수 있다.

테스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Egypt 테스트에서는 옵티머스 LTE의 Adreno 225 GPU가 가장 낮은 프레임을 기록했지만 Pro 테스트에서는 가장 HTC One X와 더불어 높은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이전 세대 스냅드래곤에 해당하는 MSM8260의 경우 Egpye/Pro 테스트 결과 각각 36/59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어 아주 큰 폭의 성능 향상을 가져왔다는 것을 간적접으로 확인할 수 있다.

퀄컴에서 만든 모바일 브라우징 벤치마크인 Vellamo은 실제 웹 브라우징 환경을 재현함으로써 실제 모바일 웹 브라우징에서의 성능을 살펴볼 수 있다. 옵티머스 LTE2가 가장 높은 점수로 다른 스마트폰들을 앞서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 측정의 경우 현재 옵티머스 LTE2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리뷰로 진행되었던 베가 레이서2, 베가 LTE의 배터리 테스트와 동일하게 진행하였다. (다만 베가 LTE 및 베가 레이서2의 경우 테스트 샘플이었기 때문에 실제 판매되는 제품과는 배터리 시간이 차이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길 바란다.)

우선 플래시가 들어간 보드나라 PC버전 웹사이트의 메인 페이지를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로 설정해 놓은 결과 1세대 LTE폰인 베가 LTE의 경우 1시간 30분을 겨우 넘기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였지만 2세대 LTE 제품은 베가 레이서2는 2배에 가까운 3시간을, 그리고 옵티머스 LTE2는 이보다 27분이 더 많은 3시간 29분이라는 시간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부분이 디스플레이로써 옵티머스 LTE2는 전작에 비해 커전 4.7인치를 갖추고 있지만 원칩 모바일 AP, 2150mAh 용량의 배터리, 그리고 각종 절전 기술들이 적용되여 배터리 사용 시간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러한 장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은 동영상 재생시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H.264 포맷의 영화를 화면 자동 밝기로 설정한 후 재생하였을 경우 옵티머스 LTE2는 마지막 배터리 경고(5%)후 재생이 중지될 때까지 약 8시간 21분가량 동영상 재생이 가능해 동일한 모바일 AP를 사용한 베가 레이서2보다도 40분 이상 더 오랫동안 재생이 가능하였다. 물론 1세대 LTE폰에 비해서는 배터리 사용시간이 2배가 넘을 정도로 대폭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옵티머스 LTE2가 발표되었을 때 사용자들로부터 커다란 관심과 더불어 환호를 받았던 부분은 앞서 언급한 퀄컴 스냅드래곤 S4탑재나 4.7인치 IPS 패널 사용등이 아니라 바로 스마트폰 최초로 2GB RAM을 제공한다는 부분이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한번이라도 사용한 유저라면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사용할수록 느려지는 속도이다. 여러 앱을 실행시킨 상태에서 화면을 터치해서 어떤 항목을 선택하거나 다른 화면이나 항목등을 스크롤 할 때 화면이 뚝뚝 끊기거나 오류를 발생하며 강제로 종료되는 경험을 한번정도는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문제의 근원은 점차 덩치가 커저가는 앱을 운영체제에서 확실하게 컨트롤 하지 못하거나 앱들 사이의 최적화된 메모리 관리가 부족해서 생기는 부분으로 이는 OS차원에서의 처리가 필요하기 구글이 해결을 해야할 부분이다. 그렇다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구글이 해결해주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고 있는데, 옵티머스 LTE2는 바로 메모리의 용량을 늘리는 것으로 해결을 모색하였다.

현재까지 고사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1GB RAM 장착이 거의 표준화되어갔지만 LTE로 들어서면서 원칩솔루션인 퀄컴칩의 사용으로 어쩔수 없이 가용 메모리가 줄어들게 되어 여전히 메모리 부족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옵티머스 LTE2는 2GB RAM을 통해 제품 차별화를 내걸었고 이 전략은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하게 되었고 이후 출시될 제품들에도 그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옵티머스 LTE2에 사용된 컬컴 스냅드래곤 S4 MSM8960의 경우 모바일 프로세서와 모뎀이 하나의 칩으로 통합되면서 시스템 설계 및 소비전력, 얇은 두께 제공등으로 큰 이득을 보았지만 통신 모뎀의 메모리를 기본 메모리에서 사용하게 되어 시스템 메모리 용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는 단점도 갖추고 있다.

실제로 같은 1GB RAM을 갖추고 있더라도 모바일AP와 모뎀이 별도로 분리된 이전 세대 스냅드래곤 S3를 사용한 베가 LTE가 768MB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비해 베가 레이서2의 경우에는 648MB로 줄어들면서 어떻게 보면 이전보다 더욱더 최적화를 위한 메모리 관리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하지만 2GB RAM을 갖추고 있는 옵티머스 LTE의 경우 실제 가용 메모리 용량이 1640MB정도로 매우 쾌적하며 보통 10개 이상의 앱을 실행한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한 메모리 용량이 900MB~1GB 수준이기 때문에 굳이 앱을 죽여가면서 조금더 많은 메모리 공간을 확보하려고 고생할 필요가 없다.

또한 기본으로 올라가는 시스템 앱들의 경우에도 기존과 비교해보면 각 앱이 차지하는 용량이 좀더 큰 편이다. 이는 넉넉한 메모리 공간을 활용해 메모리상에 좀더 많은 부분이 올라가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보다 쾌적하고 빠른 멀티 태스킹 환경을 구축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