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면서도 많이 달라진 애플 뉴 아이패드 | ||||||||||||||||||||||||||||||||||||||||||||||||||||||||||||||||||||
보드나라에서 살펴볼 애플 뉴 아이패드는 무선랜(Wi-Fi)만 지원하는 64GB Wi-Fi 화이트 모델이다. 뉴 아이패드는 4G LTE를 지원하는 Wi-Fi + 4G 모델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LTE 서비스 주파수가 달라서 3G 네트워크만 이용 가능하다.
애플 뉴 아이패드 64GB Wi-Fi 제품은 국내 출시일에 맞춰 보드나라에서 이미 프리뷰로 간략하게 다룬 바 있지만 기사를 처음 읽는 분들을 위해 제품 소개를 하고 넘어가겠다.
아이패드과 아이패드2, 그리고 뉴 아이패드의 모습이다. 똑같은 9.7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이 들어갔기 때문에 전체적인 크기와 디자인은 3가지 아이패드 모두 거의 같다.
아이패드1은 블랙 모델만 있었고 카메라가 탑재되지 않았지만, 아이패드2와 뉴 아이패드는 블랙 외에 화이트 모델도 출시되었으며, 페이스 타임을 위한 전면 카메라가 달려있다.
후면 디자인은 아이패드2에서 변경된 평평하고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된 모습을 뉴 아이패드에서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무선랜(Wi-Fi) 전용 모델은 사진처럼 전체가 알루미늄 케이스로 되어 있고, 3G/4G 통신까지 지원하는 모델은 후면 상단 부분이 이동통신 연결을 위한 안테나 수신부 때문에 모양이 다르다.
다만 제품 두께가 아이패드2보다 더 두꺼워졌을 뿐이다. 아이패드1에는 카메라가 없지만 아이패드2와 뉴 아이패드는 후면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뉴 아이패드는 500만 화소 iSight 카메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카메라 렌즈 크기도 아이패드2보다 커졌다.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니라 아이패드1과 아이패드2, 뉴 아이패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메모리(RAM), 그리고 카메라 부분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그 결과 뉴 아이패드에서는 쿼드 코어로 강력해진 GPU와 2배 늘어난 RAM, 4배 늘어난 화면 해상도, 5배 향상된 후면 카메라, 약 1.7배 증가된 배터리 용량을 갖추게 되었으며, 블루투스 v4.0과 4G LTE 기능도 추가되었다.
다만 뉴 아이패드 4G LTE 지원 주파수가 700MHz와 2100MHz 두 가지 대역밖에 없는데, 국내 이동통신사 SKT는 800MHz, KT는 1800MHz 대역을 LTE 주파수 사용 중이라 4G LTE 서비스를 쓰지 못하고 3G HSPA+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뉴 아이패드는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AP, 네트워크 등 소비 전력이 늘어날 요소가 많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 내장 배터리 용량을 기존 25Whr에서 대폭 증가한 42.5Whr로 늘렸다. 용량을 대폭 늘린 덕분에 배터리 사용 시간은 기존의 아이패드2와 같은 Wi-Fi 네트워크에서 10시간, 이동통신망에서 9시간 사용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뉴 아이패드 두께는 아이패드2의 8.8mm보다 두꺼워진 9.4mm가 되었고 무게도 652g(Wi-Fi)과 662g(Wi-Fi + 4G)로 50g 이상 증가했다. 아이패드2보다 두꺼워졌기 때문에 전면 스마트커버는 뉴 아이패드에도 장착 가능하지만, 후면 케이스는 뉴 아이패드에 사용하지 못하는 제품이 많을 것이다.
뉴 아이패드는 디자인은 그대로 9.7인치 디스플레이 패널만 2048x1536 해상도를 지원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바뀌었기 때문에 웹 서핑이나 전자책, PDF 문서 등을 읽을 때 화면을 확대하지 않아도 작은 글씨까지 선명하게 표시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기기 특유의 하단 홈 버튼도 같은 위치에 같은 크기로 달려있다. 홈 버튼 아래에는 충전 및 데이터 동기화, 기타 액세서리 등을 사용하기 위한 30핀 커넥터가 배치되어 있다.
뉴 아이패드의 전면 카메라는 기존 아이패드2와 동일한 30만화소급 VGA 카메라가 달려있다. 전면 카메라를 통해 애플 페이스타임(FaceTime) 화상 채팅이나 셀프 이미지 촬영을 할 수 있지만,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들어갔으면서 전면 카메라 화소를 그대로 유지한 것은 불만이다.
중앙부는 평평하고 모서리 부분이 곡선으로 처리된 후면 디자인도 기존 아이패드2와 동일하다. 내장 배터리 용량 증가에 따라 무게와 두께가 아이패드2보다 약간 증가했지만, 두 제품을 동시에 들고 비교하지 않는다면 두께 부분은 체감하기 쉽지 않다.
하단의 스피커와 30핀 커넥터의 위치도 아이패드2와 동일하다. 30핀 독 커넥터 포트에는 데이터 전송 및 충전을 위한 기본 케이블 뿐만 아니라 Apple Digital AV 어댑터나 VGA 어댑터와 같은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 기기, 아이패드 카메라 커넥터 킷, 그 외에 다양한 아이패드 지원 액세서리 연결이 가능하다.
상단 우측에는 전원/잠금 버튼을, 그 옆으로 우측면에는 음소거/회전잠금 스위치와 볼륨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음소거/회전잠금 스위치는 설정 메뉴를 통해 볼륨을 끄거나(Mute) 아이패드를 기울였을 때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하는 것을 막는 용도로 선택해서 쓸 수 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함께 뉴 아이패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된 후면 카메라다. iSight라는 명칭을 붙여줄 정도로 향상된 새로운 후면 카메라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걸맞는 고해상도 사진 촬영과 함께 1080p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동영상 촬영시 손떨림 보정, 자동초점, 탭 투 포커스, 위치 정보를 추가하는 지오 태깅 등의 부가 기능도 지원된다.
상단 전원/잠금 버튼 반대쪽에는 애플 이어버드 및 리모트를 지원하는 3.5mm 오디오 잭이 있고 중앙에는 마이크가 보인다. 아이팟이나 아이폰과 달리 아이패드는 이어버드가 기본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애플 정품 또는 다른 이어폰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아이패드 본체를 박스에서 꺼내면 뒤쪽으로 설명서와 전용 30핀 케이블, 전원 어댑터 등 기존 아이패드 구성물 배치와 같다.
USB 케이블과 전원 어댑터는 기존 아이패드에 제공되던 것과 동일하다. 전원 어댑터는 콘센트 연결부가 분리되어 출시 국가별로 맞는 규격을 제공하도록 했으며, 어댑터 본체는 10W급으로 아이폰용보다 빠른 충전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