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카센터는 냉각수를 겨울마다 교체하고, 여름마다 에어컨 개스를 교체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
냉각수는 간혹 증발로 인해 부족해지면 보충하는데, 이때 만약 부동액 용액이 아닌 맹물을 넣었다면 냉각수가 희석된다. 이 때는 물을 빼고 부동액을 보충하면 된다. 맹물을 넣은 적이 없다면 아예 교체하지 않아야 한다. 냉각수 교체는 무려 10년, 20만킬로까지 안해도 된다. 다만 일단 교체를 하고 나면 이후부터는 2년 4만킬로마다 교체해야 한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자기 자동차 취급설명서 좀 읽자.
에어컨은 공기중 수분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겨울에도 유리창 김서림을 막기 위해 작동하는게 좋다. 하지만 겨울 내내 단 한차례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에어컨 가스가 조금씩 유출되는 경우가 있다. 가정용 에어컨은 가스통 속에 모터가 있어 완전 기밀이 유지되지만 자동차용 에어컨은 외부 엔진으로부터 동력을 받아야 하므로 가스가 새나올만한 틈이 있어서다. 에어컨 개스가 1년마다 점검, 부족하면 보충, 교체는 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