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지 그림인지 쉽게 구분이 가지 않아 더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쳐다보게 만드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있다. 김영성 작가는 극사실주의를 추구하는 화가다. 유독 작은 동물을 좋아한 화가 김영성은 물고기, 개구리, 달팽이 중에서 비주얼이 너무 예뻐 본인을 미치게 할 만큼 색감이나 형태가 화려한 것을 그릴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아주 작은 열대어를 가로세로 1m가 넘는 100호 캔버스에 확대해서 그릴 때 오는 충격이나 재미가 계속해서 작은 동물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그는 “개구리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직접 잡고 사진을 찍고 그리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서 “원하는 표정이나 포즈를 취해주지 않기 때문에 좋은 사진이 나올 때까지 몇 시간이고 기다리느라 더 많은 시간이 들어서인지 이 작품에 가장 많이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화가 김영성은 극사실주의 한 분야에만 멈추지 않고 조각미술, 설치미술, 키네틱아트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미술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