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에는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색다른 볼거리가 있다. 거대한 설치미술로 만들어진 운동 선수 조형물이다. 프랑스 태생의 아티스트, ‘JR’이 2016 리우 하계 올림픽(Rio 2016)’을 맞아 올림픽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낸 초대형의 설치 미술로 제작한 것이다.
JR은 이번 올림픽의 개최도시 ‘리우데자네이루’의 건물 옥상과 해변에 두 점의 공공 미술품을 설치했다. JR이 진행 중인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인 ‘Inside Ou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된 이 거대한 미술품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Inside Out 프로젝트는 개인이 가진 희망, 다양성, 젠더 이퀄리티, 기후변화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신념을 공공 미술의 형태로 표현하고 전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의미 있는 움직임이다.
첫 번째 미술품은 선수단이 머무는 숙소의 옥상에 설치됐다. 수단 태생의 높이 뛰기 선수인 ‘Younes Idriss’의 모습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열심히 준비한 과정이 아깝게도 리우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하게 됐다. 또 다른 미술품은 ‘바하(Barra)’ 해변에 설치된 한 익명의 수영 선수의 모습이다. 바다로 뛰어들기 직전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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