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지난 4일 사용시간 점유율 15.28%를 기록해 '리그오브레전드'(15.64%)에 0.36%차로 밀리며 3위를 기록했다. 1위 '블레이드앤소울'과는 1.88%의 점유율 격차를 보이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와의 경쟁은 고사하고 '리그오브레전드'에게도 밀린 것이다.
'디아블로3'의 하락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게 게임업계 전반의 해석이다. 서비스 초반 잇달아 발생한 접속 장애 현상과 환불 금지 정책으로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고, 캐릭터의 공격 속도를 반토막을 내는 등 무리한 밸런스 패치로 많은 이용자들이 이탈했기 때문.
아이템 수집 이외에는 달리 즐길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투기장 등 핵심 콘텐츠가 담긴 1.1 패치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적용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