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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블로3’가 최근 상용화한 ‘블레이드앤소울’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다시금 ‘리그오브레전드’에도 밀리며 상반기 최대 이슈 게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7월2째주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다시금 ‘피파온라인2’에 밀리며 체념을 구기는 모양새다.
게임노트(gamenote.com)에 따르면 ‘디아블로3’가 7월 둘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1계단 하락하며 ‘피파온라인2’에 3위 자리를 내줬다.
1위는 ‘블레이드앤소울’이 그대로 유지했고 ‘리그오브레전드’가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에 랭크돼야 할 ‘디아블로3’는 1계단 또다시 하락, 4위에 그쳤다.
‘피파온라인2’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3위에 랭크, 축구 게임 지존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처럼 ‘피파온라인2’가 막강 콘텐츠로 여겨졌던 ‘디아블로3’를 제칠 수 있었던 것은 이벤트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피파온라인2’는 여름방학 이벤트와 함께 올림픽 특수를 노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피파온라인2’는 올림픽 특수를 누리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2008년도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도 ‘피파온라인2’는 수직상승하며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누린 바 있다.
‘피 파온라인2’가 ‘디아블로3’를 넘어선 것이 단순히 이벤트때문은 아니다. 최근 ‘디아블로3’의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 불만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압박 등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저 이탈이 발생하면서 빚어진 결과라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디아블로3’가 당분간 추가 상승 여력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과 ‘리그오브레전드’와의 경쟁에서는 다소 멀어진 상태라는 관점이 지배적이고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전통게임들과의 경쟁에서 얼만큼의 위치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메이플스토리’는 최근 여름방학을 겨냥한 업데이트를 단행,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업 계 한 관계자는 “‘디아블로3’의 추가 상승 여력보다는 현재 점유율 등을 지켜낼 수 있느냐가 관건일 수 있다”며 “여름방학 등 온라인게임 대목 시즌에 이벤트가 집중될 예정이어서 현위치를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게임진 안희찬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