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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부 LOL 더 챔피언 스프링 2012 결승에 진출한 MiG Frost(왼쪽)와 MiG Blaze.

주말 e스포츠의 빅이벤트가 이어진다.

최 초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정규리그인 '아주부 LOL 더 챔피언 스프링 2012'의 결승이 19일 열리고, 다음 날인 20일에는 스타크래프트2가 정식종목으로 추가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가 개막전을 열고 5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먼저 주목을 받는 e스포츠 행사는 아주부 LOL 리그 결승이다. 19일 오후 5시부터 일산 킨텍스 제 2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결승은 우승 상금 1억원을 두고 MiG Frost와 MiG Blaze가 5전 3선승제로 결전을 펼친다.

치열한 오프라인 16강 결과 뿌리를 같이하는 MiG 팀들이 결승에서 만났다. 하지만 국내 최초의 LOL 정규 리그에서 최초 우승 팀이라는 영예와 함께 1억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만큼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두 팀의 뚜렷한 팀 컬러도 이번 결승에서 어떤 결과를 낼 것인지 주목된다.

홍 민기(매드라이프), 최윤섭(로코도코), 장건웅(건웅), 이현우(클라라우드템플러), 정민성(래피드스타) 등 스타플레이어로 구성된 Forost는 치밀하고 계산적인 전략으로 승승장구 해왔다. 특히 '최강 서포터' 홍민기의 냉철한 플레이는 모든 팀들의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번 결승에서도 홍민기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Blaze는 강현우(캡틴 잭)를 중심으로 복한규(판타지스타), 신동진(헬리오스), 강찬용(엠비션), 함장식(러스트보이) 등이 팀을 이뤘다. 초반 착실한 성장 후 중후반 불꽃 같은 공격력을 발휘하는 팀 컬러를 가지고 있다. 리그가 진행될 수록 탄탄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만큼 스타플레이어로 구성된 Frost의 벽을 넘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SK플레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미디어 데이에 나선 8개 게임단 감독과 주장들.

20일에는 스타2가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프로리그 개막전이 열린다.

용 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오후 12시부터 8개 팀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4경기를 연이어 펼친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SK텔레콤과 8게임단의 경기를 시작으로 CJ-KT, 공군-삼성전자, STX-웅진의 경기가 이어지는 것. 하루에 4개 경기가 한꺼번에 치러지는 첫 시도다.

스타1과 함께 스타2가 정식종목으로 들어가 팀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각 팀들은 스타2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는 것이 우선인 가운데 리그를 진행하면서 차분하게 기량을 쌓아 나가야 우승을 꿈꿀 수 있다.

e 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즌 스타2가 종목으로 추가돼 리그의 흐름에 상단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결승까지 치른 KT와 SK텔레콤이 준비기간이 많지 않은 가운데 포스트시즌과 비시즌 동안 꾸준한 준비를 해온 웅진, STX, 공군 같은 팀이 초반 상승세를 보일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판도를 예상했다.

김진욱기자 [email protected]


[이 게시물은 더어플님에 의해 2014-10-07 16:49:43 이벤트&쿠폰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