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시장은 내년에 15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티켓몬스터는 매출 200% 성장을 거두는 것이 목표이고 이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신현성 태켓몬스터 대표이사.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도 매출 목표를 밝히고, 시장의 성장이 더욱 빨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대표는 "시장 초기여서 관련 업체들의 노하우가 부족하고 욕심이 과해 '짝퉁제품', '후기조작' 등의 부정적인 사고가 벌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 같은 부작용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셜커머스 산업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식당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물론 기존 유통시장에서 소외됐던 중소 상공인들도 소셜커머스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며 "티켓몬스터는 중소 사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통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급속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대응책도 제시했다. 신 대표는 "최근 상위 업체 대표들과 협력을 통해 '이전투구'를 지양하고,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짝퉁상품이 유통된 것은 제품에 대한 확인절차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티켓몬스터는 별도의 배송창고를 마련, 전수조사를 시행해 부적절한 제품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게시판 후기 조작은 일부 업체들의 조급증이 낳은 것"이라며 "시장이 상위 3개 기업으로 재편되면서 철학과 규모가 떨어지는 기업들이 도태되면 자연스럽게 이 같은 문제도 사라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리빙소셜과의 인수합병에 대한 소회도 털어놨다. 신 대표는 "리빙소셜 외에도 몇몇 해외 사업자들과 재무적 투자자들의 제의가 이어졌다"며 "이 가운데 기업문화가 가장 비슷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리빙소셜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인수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독립경영도 고민했지만 소셜커머스가 글로벌 통합으로 나아갈 것으로 판단했다"며 "리빙소셜과의 인수합병은 지분교환 식으로 이뤄진 만큼 미국의 체계화된 소셜커머스 시스템을 접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최근 많은 벤처기업의 대표들을 만나 신규창업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이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제공받기도 한다"며 "몇몇 벤처들과의 협력, 혹은 인수를 통해 새로운 사업에도 도전하겠다"며 향후 소셜커머스 외에 다양한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티켓몬스터가 빠르게 성장한 것은 고객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티켓몬스터는 고객들에게 검증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중소 사업자들 역시 판로를 개척하는 새로운 통로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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