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KAIA)는 아케이드게임사 안다미로의
'락앤롤'에 대한 등급분류 취소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이 제작사의 손을 들어줘 게임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 취소는 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락앤롤'은 커다란 원반기구에 여러 명이 앉아 바닥에 표시되는 그래픽 영상을 보고 발판을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체감형 게임물이다. 안다미로는 지난해 9월 7일 게임위로부터 전체 이용가로 등급분류를 받아 '락앤롤' 제조·판매 영업을 개시했다.
하지만 주무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지난해 10월 28일 게임물등급위원회의를 소집하고 '락앤롤'에 대한 재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문화부는 지난해 11월 4일 세번째 회의를 소집해 결국 게임위는 이전에 내린 등급위원회 결정을 번복하고 '락앤롤'에 대한 등급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KAIA 강광수 회장은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기를 놓고 관계기관의 불화음으로 100억여원의 손실을 보게 된
협회관련 8개 회원사는 손해배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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