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게임업체들이 반값 아이템을 비롯해 저렴한 가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자 층을 늘리고, 또한 이를 게임 홍보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 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4개월 만에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는 돈 안 쓰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챔피온 및 스킨 세일' 코너를 고정적으로 운영해 게임 내 다양한 캐릭터 및 외형변화 아이템 중 3종씩을 반값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기 때문. 이달 초에는 PC방 혜택을 대폭 늘려 무료서비스 기간을 갖기도 했다.
드 래곤플라이도 서비스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반 온라인'의 게임 내 모든 아이템의 가격을 경쟁작들의 반으로 책정했다. 이름처럼 '부담 반, 재미 두 배'를 슬로건으로 한 이 게임은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여 이용자층을 더 넓히기 위해 이러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소 셜커머스와 손 잡고 아이템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세시소프트의 '카오스온라인'은 지난달 티몬과 손을 잡고 게임 내 아이템을 반값에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게임 내 인기 캐릭터를 반값에 제공하고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미공개 신규 캐릭터를 지급했다.
스마트폰 게임 역시 판매 마켓을 통해 이벤트성으로 게임 할인을 실시했으며 국외 유명 온라인 게임유통 업체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크리스마스 세일' 등을 통해 특정 기간 동안 할인된 가격에 게임을 공급하고 있다.
업 계 관계자는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들로부터 게임 아이템 할인 판매 제휴에 대한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면서 "신세대 소비층을 겨냥한 효과적인 홍보의 수단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어서 더욱 다양한 반값 구매가 시장에 선보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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