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 11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게임 '디아블로3'의 불법 사용자에 대한 제재를 예고했다.
블리자드는 북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 자사의 모든 게임에 대해 불법 행위를 대응해왔으며, 디아블로3도 예외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유저가 불법 행위를 하거나 해킹을 하거나, 봇을 사용하거나 어떤 형식으로든 디아블로3를 변형하는 행위는 '디아블로3 유저 약관'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전하며 여기에 해당하는 플레이어는 "영구정지되어 배틀넷에 로그인 할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블리자드는 곧 불법 사용자에 대한 제제가 시작될 것이며, 해당 사용자는 일시 정지 혹은 영구 정지 상태가 될 것을 예고했다.
이번 미국 블리자드의 공지는 '불법 사용자 제재'에 관한 것으로 그동안 많은 유저가 궁금해하던 것이다. 문제는 이런 공지가 언제나 미국보다 늦게 전달받는 다는 것이다. 한국 시각으로 12일 새벽 1시에 발표된 이 공지는, 12일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도록 한국 유저는 전달 받지 못하고 있다.
언제나처럼 늑장 대응으로 첨철된 블리자드 코리아의 태도가 다시 한번 부각되는 순간이다. 가장 기본적인 공지조차 늦게 받아야 하는 한국 유저. 전세계에 동시 서비스 되는 게임이고 같은 회사인데 공지를 다른 시각에 받는 것 자체를 유저들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