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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3 다시 만난 주말 서비스 과연?

'각 게임 순위와 차트를 휩쓸면 뭐하나.'

디아블로3가 인기리에 서비스 한 달째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서버 불안현상이 심해 유저를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블 리자드는 디아블로3와 관련 아이템 해킹부터 계정 도용, 아이템 복사. PC방 업주들과의 갈등까지 갖가지 문제점을 낳고 있다. 또, 서버 불안정으로 인한 점검 내용은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될 정도로 일상다반사가 됐다. 이에 사람들은 "요즘 디아블로3는 온라인게임이 겪을 수 있는 문제는 모두 겪고 있다"고 비아냥.

더 큰 문제는 블리자드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한 달을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렸다는 점이다. 폭발적인 유저수를 감당하지 못하자 국내 유저들을 북미 서버로 우회하는 방식을 택해 비난을 받았고, 아이템 복사로 인한 장시간 점검 기간 동안에는 제대로 된 공지 하나 없이 유저들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블 리자드가 이해 못할 서비스로 유저들에게 불편을 강요하는 동안 유저들은 불만으로 가득했다. 공정위나 소비자보호원과 같은 곳에는 하루에도 수백건이 넘는 불만 사항이 접수되기도 했고, 디아블로3 게시판에는 육두문자가 섞인 글들이 수천건씩 올라왔다.

PC방 업주들의 단체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는 블리자드가 게임이 실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용료를 물리고 있다며 단체로 반발하고 나서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문화부와 공정위에서는 이례적으로 게임회사에 직접 행정지도와 사과문 게제를 요구한 상태다. 이에 따른 블리자드의 공식 입장은 내 주중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아블로3는 주말이면 특히 서버 접속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해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과연 이번 주말엔 안정적인 서비스로 이용자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획취재팀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