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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의 아이템 옵션을 살펴보다 보면 '적중시 생명력 + XXX', '적에게 주는 피해의 XX%를 생명력으로 전환(생명력 훔치기)'이라는 능력치를 볼 수 있다.

두 옵션의 설명을 읽어보면 모두 상대방을 타격했을 때, 자신의 체력을 회복 시켜주는 능력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적중시 생명력은 해당 수치만큼 체력이 회복되는 것이고, 생명력 훔치기의 경우 %로 그 수치가 정해진다는 것.

얼핏 생각하면 비슷한 이 두 능력의 차이는 무엇일까?

해당 능력에 대해 유저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점이 2개 있다. 하나는 '실제 수치만큼 전부 체력이 회복되는냐'이고 다른 하나는 '난이도에 따라 회복량이 달라지느냐'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똑같은 장비로 같은 장소에 있는 같은 몹을 난이도를 달리하며 타격해 봤다.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실험결과 표시된 수치에 약 75%에 해당 되는 체력이 회복 됐으며, 이 수치는 게임을 진행하는 난이도와 상관 없이 일정하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적중시 생명력 643의 경우 간혹 483만큼 회복 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는 적용율이 약 75%이기 때문)

그렇다고 이 퍼센트가 75%로 고정된 것은 아니다. 스킬과 룬을 변경할 경우 그에 따라 회복하는 체력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야만용사의 후려치기에 경우 룬 적용을 하지 않거나 흠씬 패기 룬을 적용하면 300에 체력을 회복하고 쳐부수기 룬을 적용한 경우 100에 체력만 회복하는 것.

◆ 생명력 훔치기

자, 이번엔 %로 체력을 회복하는 생명력 훔치기에 대해 알아보자. 이번 실험은 타격시 입히는 피해량에 따라 체력 회복량도 달라지기 때문에 생명력 훔치기는 3%로 고정 시키고 공격력을 달리하며 난이도별  같은 몹을 대상으로 진행 됐다.

▲ 생명력 훔치기 테스트 결과

생명력 훔치기는 적중 시 생명력 회복과 달리 난이도별로 흡수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일반난이도는 약 2.9%로 표기된 능력치와 가장 근사한 값을 나타 냈으며, 악몽은 약 2.1%로 1%가량 줄어든 결과가 나왔다. 지옥의 경우 약 1.2%로 불지옥은 약 0.6%로 흡수율이 점차 감소했다.

◆ 추가 피해

위에서 테스트한 결과는 실제 무기를 이용해 적에게 공격을 성공 시킨 것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다. 그렇다면 기술의 추가 효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체력이 회복 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야만용사의 광분+비밀 병기 룬으로 테스트해봤다. (해당 기술은 적중 시 25% 확률로 근처적에게 도끼가 날아가 무기 피해의 110%만큼 피해를 입힌다.)



위 스크린샷에서 알 수 있듯 적중 시 생명력 회복은 기술로 인한 2타에서 발생하는 데미지와 무관하게 직접 타격한 횟수에 따라 체력을 회복했고, 피훔치기는  기술로 인해 생성되는 모든 데미지를 계산해 체력을 회복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적중 시 생명력 회복이 적용 안되는 것은 2차 피해부터라는 것이다. 야만용사의 지진과 같이 기술 자체가 광역 피해를 입히는데다 지속 적으로 적에게 타격을 줄 경우 적중 시 생명력 회복이라 하더라도 해당 틱마다 광역으로 들어가는 체력을 회복한다.



결론 : 적중 시 생명력은 캐릭터가 실제 타격한 경우 체력을 회복하고 생명력 훔치기는 기술로 파생되는 모든 피해를 계산해 체력을 회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