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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총의 전쟁`…게임포털 빅4, ‘슈팅게임’ 패권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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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26 (토) 17:56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가 ‘슈팅게임’이다.
     
    빠른 승부와 감칠맛 나는 손맛으로 10대는 물론 20대~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어 내노라하는 게임포털은 오래전부터 슈팅게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기 슈팅게임을 확보 여부가 게임포털 회원 유치는 물론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흥행 슈팅게임 확보는 단순한 매출을 넘어 인기 게임포털로 가는 지름길로도 여겨지고 있다.
     
    지난 여름 게임계를 달궜던 넥슨과 CJ E&M 넷마블 사이의 ‘서든어택’ 분쟁도 이같은 맥락에서 비롯됐다. 이같은 게임포털들의 총성 정쟁은 차세대 시장을 겨냥한 신작이 쏟아지면서 치열해지고 있다.
     
    ■ ‘절대 강자는 없다' …막강해진 ‘넥슨-넷마블’
     
    지난 2004년 이래 국내 슈팅게임은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이 양분했고 이를 서비스한 게임포털 피망과 넷마블은 덩달아 가치가 높아졌다. 특히 신예나 다름없었던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은 ‘스페셜포스’로 그야말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섰다.
     
    이같은 구도는 2011년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하반기 ‘서든어택’이 넷마블과 넥슨닷컴에서 공동 서비스를 하면서 넥슨닷컴은 새로운 강자로써의 가능성을 갖게 됐다.
     
    슈팅게임 만연 3위인 ‘카스 온라인’에 이어 최고 인기작을 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동 서비스 이후에는 단독 서비스가 유력해 현시점에서는 슈팅게임 최고의 게임포털로 등극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슈팅 절대지존 포털 ‘넷마블’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다. ‘서든어택’을 대체할 만한 신작을 싹쓸이 하며 물량공세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넷마블을 운영하는 CJ E&M은 게임포털 내 ‘FPS 홈’이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를 만들고 포털 안의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확보한 슈팅게임은 스페셜포스2, 솔저오브포츈, S2, 그라운드제로, 본투파이어, 쉐도우컴퍼니 등으로 국내 게임포털 중 ‘최고’다.
     
    ■ 침묵은 끝났다!…‘피망-한게임’ ‘반격
     
    넥슨닷컴과 넷마블의 선두 다툼이 예고된 가운데 침묵을 지켜왔던 피망과 국내 최대게임포털 한게임은 소리 없는 반격에 나선다. 4년 만에 슈팅게임 신작 ‘디젤’을 론칭하며 슈팅게임 지존 포털로의 명예 회복에 나서는 것.
     
    ‘스페셜포스’(2004년)-아바(2007)-크로스파이어(2007)를 뒤를 잇는 ‘디젤’은 기존 게임과 달리 3인칭 슈팅게임(TPS)로 년내 론칭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게임포털의 지존 한게임도 최고 기대작 ‘메트로 컨플릭트:프레스토’를 앞세워 슈팅분야에서의 선두진입을 노리고 있다.
     
    메트로 컨플릭트는 '아바'를 제작한 슈팅게임 신흥 명가인 레드덕이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 2010년과 2011년 지스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차세대 재목으로 떠올랐다. 이 게임은 올 겨울 첫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여름 시장 론칭될 예정이다.
     
    [매경게임진 김상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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