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던 한국대표팀이 WCG 2011에서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중반 현재 금메달 2개를 획득하고 1개를 확보했다. 전날 워크래프트3와 스페셜포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이날 WOW에서 한국팀인 김치맨과 오엠지가 4강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하나 더 확보한 것. 철권6에서 은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현재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확보했다.
한국의 종합우승을 노리던 폴란드가 3개 종목에서 결승전에 오르는 것에 그치며 금메달 수가 같지만 은메달에서 앞서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 2001 첫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래 통산 7번째, 4회 연속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당초 스타크래프트가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이 바뀌며 우려가 있었지만 국내 게임인 스페셜포스에서 메달을 따고, 워크래프트3에서 박준이 큰 역할을 하며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한국은 공식 메달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 프로모션 종목인 던전앤파이터 개인, 단체전과 로스트사가 등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굳게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