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 종류의 장르에 흔히들 말하는 삘 받아서 게임을 하고 있다. 하나는 비행 슈팅 , 또 하나는 디펜스 게임 ,마지막 하나는 퍼즐 게임.
그래서 몇몇 게임들은 소비한 가격만큼 재미를 보았고 , 어떤 게임은 돈이 아까운 게임도 있었고 , 또 어떤 게임은 오늘만 무료 타이밍을 잘 잡아서 재미와 가격 두가지를 잡은 것들도 있었다.
퍼즐 게임 중에는 재미도 있는데다가 , 정말 짧은 시간 무료로 풀려서 유저들에게 소개하는 글을 쓰는 사이에 유료로 전환되어 유저들에게 미안한 적도 있었다. (잊지 않겠다. GERM CRAFT-_-+)
(초고속으로 유료전환 되어 정보를 전달하는 본인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GERM CRAFT)
그 퍼즐 게임에 대한 위로인지 , $ 0.99라는 착한 가격으로 한국 유저들이라면 다들 한번 쯤은 들어 봤을 법한 개발사인 NEOWIZ(정확하게는 NEOWIZ MOBILE)에서 퍼즐 게임을 출시하였다.
그 이름은 Bubble Smile.
(NEOWIZ MOBILE의 신작 퍼즐 게임 Bubble Smile)
n 첫 인상 n
막상 게임을 시작했는데 , 그 게임 방법을 몰라서 다시 메뉴의 도움말을 보러 나가게 되었다. 일단 첫인상은 이렇게 별로인 Bubble Smile 였다.
(터치한 시점으로 삼각형을 그리면 버블이 회전하게 되고 , 이런 류 게임들의 정석인 3개 이상 같은 모양이 연결되면 상쇄되는 방식이다. 분명 어렵지 않은 방식인데 , 새로운 플레이 방식과 조금은 대충인 튜토리얼로 인하여 어렵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도움말 부분은 튜토리얼 부분과는 상반되게 상당히 친절하였다)
그렇다면 게임도 별로? 그건 아니었다. 이 게임은 몇몇 유저들이 새벽 내내 플레이 하였다는 GERM CRAFT보다 더 큰 재미와 중독성이 있었다.
모드는 2가지로 오리지널 모드와 퀵플레이 모드가 존재한다.
오리지널 모드는 타임아웃 시간 전까지 해당 스테이지에서 달성해야 하는 콤보 수를 달성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형태이며 ,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때 타임아웃 시간을 어느 정도 되돌려 준다.
(왼쪽이 오리지널 모드이고 , 오른쪽이 퀵플레이 모드이다.)
(오리지널 모드에는 매 스테이지마다 별도의 미션이 존재하여 , 고득점으로 갈 수 있는 추가 요소가 존재한다)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지만 , 단순히 버블만 돌려서는 그 재미에 한계는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Bubble Smile에서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적용한 장치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는 아이템과 방해 요소
이런 게임들이 다들 그러하듯이 한꺼번에 여러 블록(버블)을 제거할 수 있는 아이템 요소가 본 게임에도 존재하였다. 아이템의 획득 방법은 버블을 상쇄 시킬 때 마다 채워지는 폭탄 게이지가 다 채워지면 화면에 폭탄 아이템이 등장하게 되고 , 유저는 그 폭탄 아이템을 클릭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 비슷한 류의 다른 게임들의 아이템들에 비해 너무 한가지 패턴이어서 이 부분은 아쉬웠다. 십자 폭발 , 광역 폭발 , 가로 폭발 , 세로 폭발 , 폭발 부분만 생각해도 이렇게 다양하지 않은가?
물론 이러한 단순화들이 심플한 본 게임의 중독성과 몰입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다면 옳은 결정일 수도 있겠다.
방해 요소로는 위에서 잠시 언급한 얼어버린 버블(5번 연속 터치 시 얼음 해제)이라는 방해 요소가 퍼즐 상쇄에도 정신없는데 , 더 정신 없게 만든다. 하지만 , 이 정신 없음이 멈추지 않는 중독성과 재미와 연결되니 좋지 아니한가?
두 번째는 페이스북 연동
요즘 대세 중 하나인 소셜네트워크와의 연동을 이 게임에서도 놓치지 않았다. 자신의 기록을 페이스북과 트위트에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올릴 수도 있고 , 퀵모드에서는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들과의 랭킹도 비교할 수 있다. 솔직히 이 요소는 요즘 많이들 적용하는 것들이어서 크게 차별화 된 요소라 할 수 없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 페이스북 친구가 이 게임을 하고 있지 않다면 랭킹 목록에 홀로 쓸쓸히 자리 잡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은 좀 슬펐다이 후 최근 퍼즐이나 간단한 아케이드 게임에서 많이들 적용하고 있는 대전 모드가 추후 업데이트 시 적용될 것을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위 랭킹 사진은 본인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다. 실제로 본인은 사진만큼 늙지는 않았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