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나루토매니아
  • 2뱅이
  • 3푸타코타
  • 4완벽그자체
  • 5해삼
  • 1뱅이
  • 2나루토매니아
  • 3알짜배기
  • 4뱅이
  • 5빙그레우유
펌) 음 나 고등학생때도 냄새가 심하게 나는 친구가있었지
연속출석 :
1일 랭킹 : 20위 명예1
95%
95% (283697 /300000)
  • 댓글 0 |
  • 추천 0 | 비추 0 |
  • 조회 2875 |
  • 2023-03-19 (일) 12:32



     
     
     
    이 친구는 기억할런지 모르겠는데


    고등학생때 한 6개월정도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있었어
    냄새나는걸로 유명했는데 진짜 땀냄새가 몸에서났지


    오죽하면 부모님이 몇번 같이 집에 다려다주셨는데
    친구 상처입을까봐 말로는 못하시고 조용히 창문내리고 그친구 내리고선 나에게 ○○아 , 저 친구 가정이 힘드니? 하고 물어봤었지


    난 친구가 말하지 않는건 굳이 묻지 않던 성격이라서 그냥 모른다하고 넘겼어


    말하지 않는건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러다 여름날 어느 하루는 몸에서 진짜 쩐내가 나는거야


    그래서 물어봤지


    너 씻긴하냐? 라고


    그랬더니 머뭇머뭇하다가 씻긴하는데 비누가 없어서 못씻는데


    내 상식선에선 이해가 안되서 그게 뭔 개똥같은 소리냐고 그랬더니


    할머니랑 같이 살고있는데 형편이 많이 안좋아서 그런거부터 아끼고있다더라


    그래서 그 날 용돈 탈탈 털어서 비누 왕창 사줬지


    새끼야 부끄러워하지말고 할머니한테 선생님이 사줬다그러라고 가져가라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너는 아마 부끄럽고 한편으론 그 모습이 서럽고 그랬을거라 생각한다


    아무생각없이 그냥 그렇게 준 나는 너 또한 그냥 고마워할거라 생각했었지 부족한거였으니까


    그 후론 정말 감쪽같이 냄새가 사라졌지만


    비누로만 씻어선지 여드름이 폭발하더라 하하 이건 뭐 내가어떻게 해줄 수 없었고




    그렇게 6개월을 같이다니다가 동아리제로 반이 나눠지면서 너랑은 더 같이 다니지 못했고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다니는 무리가 생겼지.


    비록 6개월의 인연이었지만


    반에서 혼자다니던 너가 괜시리 눈에밟혀서 같이다녔던 그 6개월이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되었던 시간이라 지금도 종종 그 생각이난다.


    너는 잘 살고 있겠지?


    언제나 행복했음 좋겠다


    혼자 다녔던 1년의 시간을 잊고
    즐거운 기억만 가득하던 고등학생 시절이었기를...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지만 작성가능합니다. [로그인하기] [회원가입하기]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작성일
    1976 정체가 탄로날 위기의 스파이더맨 돼지토끼 0 2682 23/03/26
    1975 물리학자가 귀신을 믿지 않는 이유 돼지토끼 0 6434 23/03/25
    1974 술 취해서 아빠 번호로 전화함 돼지토끼 0 6488 23/03/25
    1973 카페의 테블릿, 현관의 택배 돼지토끼 0 6300 23/03/25
    1972 요청이 많은 `응답하라 2002` 제작이 어려운 이유 돼지토끼 0 6613 23/03/25
    1971 요즘 아동만화 돼지토끼 0 6573 23/03/25
    1970 지하철 여자아이 조용히 시키는법 돼지토끼 0 6712 23/03/25
    1969 세상 모든 사진은 앨범 커버가 될 수 있다 돼지토끼 0 6404 23/03/25
    1968 폴란드에서 뽀록난 K9의 실제 크기 돼지토끼 0 6485 23/03/25
    1967 시원한 폐점 선언 돼지토끼 0 6368 23/03/25
    1966 마늘의 나라 돼지토끼 0 6356 23/03/25
    1965 간절히 원하면 생긴다 돼지토끼 0 6284 23/03/25
    1964 무조건 피해야 하는 차들 돼지토끼 0 6355 23/03/25
    1963 핑크가 더 맛있는데 왜 초록만 먹어? 돼지토끼 0 5731 23/03/25
    1962 세상에게 버림받은 디씨인 돼지토끼 0 5856 23/03/25
    1961 AI로만든 90년대 어벤저스 돼지토끼 0 3788 23/03/25
    1960 블라인드 유부녀들의 고민.. 돼지토끼 0 5438 23/03/23
    1959 가짜 주민번호에 속은 경찰 돼지토끼 0 5580 23/03/23
    1958 오늘 오후4시 까지 겪은 기억에 남는손님 돼지토끼 0 4299 23/03/19
    1957 고알못이 고양이 발 씻기는 방법 돼지토끼 0 4152 23/03/19
    1956 인천 사람이 알려주는 찐 인천인 구분법 돼지토끼 0 3341 23/03/19
    1955 겜한다고 배달원 돌려보낸 유튜버 돼지토끼 0 2773 23/03/19
    1954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지만 돼지토끼 0 2851 23/03/19
    1953 요금 군대 하극상 근황 +1 돼지토끼 0 2954 23/03/19
    1952 유튜브로 돈 번 우크라이나 와이프가 펑펑 울어버린 이유 ㄷㄷ 돼지토끼 0 2844 23/03/19
    1951 집에서 엄마와 동생이 사라졌던 썰 돼지토끼 0 2788 23/03/19
    1950 펌) 음 나 고등학생때도 냄새가 심하게 나는 친구가있었지 돼지토끼 0 2877 23/03/19
    1949 인간극장 소년어부 요즘 근황 돼지토끼 0 2862 2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