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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간 떨어지는 동거. 이하 간동거)를 보고 나서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2016)를 떠 올리는 사람들도 있지 않았을까한다.

두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2021) /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2016)'의 공통적 줄거리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운명적 상대를 만나 소멸하고, 그 운명적 상대로 인해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도깨비'에서는 운명적 상대인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을 만나 소멸에 이르고 그녀로 인해 다시 돌아오게 되고,

'간동거'에서는 운명적 상대인 평범한 대학생 이담(이혜리)를 만나 소멸했다 역시 그녀로 인해 다시 돌아오게 된다

'간동거'는 '도깨비'의 간편 저렴이 버전인 셈이다.

도깨비가 꼬리9개인 구미호로 바뀌고, '도깨비신부 지은탁'이 '평범한 대학생 이담'으로 바뀐 것 뿐이다.

참고로 두 드라마 모두 tvN에서 방영되었다.

'간동거'를 '도깨비'와 아울러 비교한다고 언잖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서사적인 구성에 좀 더 잘 준비된 느낌의 '도깨비'라는 드라마에 비해, '간동거'는 그냥 시트콤 같은 느낌의 비교적 단조로운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간동거'의 작가들은 '도깨비'에서 영감을 받아 이 드라마를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