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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해외에서 다양하게 유출되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넥서스5가 드디어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11월 초쯤에야 모습을 들어낼 것으로 예상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빠른 등장이기도 한 것인데요. 무엇보다 한국 시장이 1차 출시국으로 선정이 되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넥서스5를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상당히 반가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넥서스5의 경우 공개전부터 플래그쉽 모델인 LG G2의 형제모델로 부각이 되면서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를 탑재한 플래그쉽 모델을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반년이나 늦께 출시된 넥서스4와는 그 파급력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스펙에 대한 부분에서는 G2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LTE-A 대신 LTE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넥서스4가 3G만 지원한걸 생각하면 LTE 유저들에게도 선택이 폭이 넓어지겠네요), 디자인의 차이가 있다는 것, 배터리 용량이 조금 줄어들면서 더 슬림하고 가벼워 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구글과 LG의 합작품인 만큼 LG의 UX가 들어가는 대신 구글의 최신 버전 안드로이드 4.4가 탑재된 부분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포인트이기도 하죠. 사실 지금의 LG의 UX는 사소한 부분까지 상당히 편리하게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빠진 다는 것이 어찌보면 아쉬운 부분도 없지는 않습니다.

현재 화이트 모델과 블랙색상이 준비되어 있으며, 화이트 색상의 경우 전면은 블랙 색상을 가지고 있어서,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오히려 전체 블랙색상이 더 어울릴 듯 합니다. 

16GB는 489,000원 32GB 모델은 519,000원으로 구입시 원하는 이통사로 가서 아무런 약정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SKT의 온가족 할인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베스트 제품이기도 한 것이죠. 단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해외 버전 16GB(299$)과 32GB(399$)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으로 출시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해외에서도 이런저런 택스가 붙고 한다면 가격이 조금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겠지만 16GB 모델의 경우 높게 잡아 1100원 환율로 잡고 계산을 해보더라도 329,000원 수준으로 현재의 459,000원의 가격은 다소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넥서스4의 선례도 있고 39만원 정도에만 맞춰줬으면...하는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이기도 했네요 물론 1차 출시국 선정이라는 점만으로도 반가워 해야 되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요. 지금 구매하면 1주일 내외로 받아 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또한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4.4 킷캣을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욕심나는 스마트폰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킷캣은 뭔가 새로운 기능이 대거 추가 되었다기 보다는 사용시 좀더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이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 하며, 무엇보다 512MB램을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도 무난하게 구동이 될 수 있도록 상당히 가볍게 만들었다는 점에 가장 주목해 보고 싶네요. 지금까지 기기의 성능 핑계로 업그레이드를 미뤄 왔다면, 이제는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지기도 했네요.; 제조사 입장에서는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하드웨어 스펙만 강조하기 위해 무리해서 3GB나 4GB RAM 탑재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