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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디아블로3' 악재 겹쳐 2위 점유율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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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12 (화) 12:57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1달 만에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다.

    12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국내 PC방 점유율 13.86%로 2위를 기록했다. '디아블로3'는 지난달 15일 출시 직후부터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후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과시했다.

    하지만 '디아블로3'는 잦은 서버점검과 오과금 등의 문제로 한 달만에 고개를 숙였다. 게임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점점 거세지고, PC방 업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있어 '악재에 더 해 악재'가 계속된다.

    디아블로3
    '디아블로3'의 점유율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서버점검 때문이다. 11일 블리자드코리아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3'가 지난 10일 22시 30분부터 11일 19시 50분까지 약 21시간 동안 게임 내 오류와 접속 장애 현상을 해결하는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했다고 공개했다.

    문제는 서버 검정은 애초 약 6시간 동안 진행될 계획이었다. 그런데 서버점검이 25시간으로 늘어났지만 블리자드측은 '서버점검을 무기한 지속한다'고만 공지했을 뿐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주말임에도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아 유저들은 폭발을 했다. 서버 점검으로 게임 접속이 불가능해 점유율이 하락한 것.

    게임업계에서는 서버가 복구된 후에도 점유율이 이전처럼 치솟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잦은 서버 점검과 유저가 마음을 돌린 사용자가 많아서다. 그간 블리자드코리아의 부실한 서버운영 행태로 미뤄봐 이용자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언제 또 서버 장애와 긴급 서버 점검이 실시될 지 알 수 없기 때문.

    매출 확대에 대해 1등 공신이었던 PC방들도 잦은 접속장애로 피해 심각하다며 들고나섰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는 서버장애와 오과금 문제로 블리자드를 대상으로 한 집단소송 준비에 나섰다.

    여기에 더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디아블로3'의 복사 아이템이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퍼져 명확한 대응책이 요구된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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